Pana-ad 축제가 15일까지여서 토요일에 가기로 했다 수업이 있어 학교에 가야 했지만 어차피 과외도 없고 오전엔 구경오는 사람들도 없으니
학교수업이 끝나고 SM에 들러 점심을 먹은 후 바로 만실링안행 지프지를 탔다
집 방향쪽이라 찾는데 어렵진 않았는데 집을 지나 끝까지 가보기는 처음이었다
집에서 얼마 멀지 않다고 했는데 처음 가는 길이라 멀게 느껴진건지 한참을 갔다
하도 이상해서 옆 사람에게 몇 번이나 묻고 또 묻고,,,
지프니에서 내려 트라이시클로 옮겨타곤 3분정도 가니 입구에 내려주었다
트라이시클 6페소
정확히 무슨 축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역별로 자기네 지역 홍보도 하고 특산물도 팔고 뭐 이러는 것 같았다
호텔과 리조트 홍보하는 곳도 있었고 기관들도 보이고,,,음식점이 무엇보다 젤 많았고~하루에는 다 못 볼 듯했다
아님 내 저질체력 때문인가? 하긴 우리가 젤 더운 1시부터 3시까지 돌아다녔으니ㅎㅎㅎ
입구에선 산 10페소짜라 팝콘하나를 들고 죙일 돌아다니는구만 ㅎㅎㅎ
원숭이 동굴인지 원숭이 동상이 군데군데 있고 동굴안에선 바나나를 팔았다 ㅎㅎ 옥상에도 올라갔는데 아무것도 없네 ㅠ
그래도 한승이 여기가 젤 좋았는지 젤 오래 구경했다
경기장인데 오후 4시부터 콘서트가 있단다 옆쪽으로 자물쇠가 풀려있어서 들어가긴 했는데 나오는 곳이 없어 한참을 헤맸다
나와서보니 메인쪽은 입구가 따로 있었다 물론 우리가 들어간 쪽에선 못 들어가게 해놨고,,,
기념품가게에서 한승이가 고른 부채,,, 35페소짜리다 ㅎㅎ
마사지부스 옆에 있었던 오래된 기관차앞에서,,,
입구에서부터 식당들과 기념품을 파는 부스들로 정신이 없었다 젤 더울때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워낙 규모가 커서인지 한참을
돌아다녀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중간에 이것저것 군것질도 하고 건물안에도 들어갔다. 수공예품들도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짚으로 만든 가방을 하나 살까 했는데 날씨탓에 뭔가를 하나 더 들고 다니는 것조차 힘이 들어 구경만 했다 ㅎ
두시간쯤 지나 반바퀴 돌았나? 이젠 지쳐서 집에 가려고 입구를 찾는데 마사지 간판이 보였다
발마사지를 받고 가려고 들렀는데 마사지사들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며 30분을 기다리라고 했다
그냥 가려는데 옆에 앉은 장님여자에게 50페소만 내라면서 받겠냐했다
1500원도 안되는 돈인데 당근 받아야지 ㅎㅎㅎ 그동안 받은 마사지 중, 젤로 시원하고 맘에 들어 어깨도 해달라했더니
장님남자가 어깨를, 여자는 발을 마사지 중이다,,,30분에 2700원
마사지를 끝으로 구경을 마치고 다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지프니를 타는 곳까지 왔는데 이번엔 15페소를 달란다
아까 6페소 내고 왔다니까 그럼 10페소만 달라나? 그냥 주고는 지프니를 타려니 집으로 가는 지프니가 아니었다
교통경찰에게 물으니 집쪽으로 가는 지프니는 반대방향쪽이라고,,,
우리가 걸어서 반대쪽으로 온 것이다 ㅠ 다시 들어갈 수도 없고 지프니를 타고 시내로 가서 다시 집쪽으로 오는 것도 바보짓이고
어찌할까 한참을 서서 고민하다가 다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반대쪽 지프니를 타는 곳으로 왔다
이번엔 50페소를 달란다?? 뭐라고? 우리 6페소 냈다 이러니까 하는 말,,, 한참 왔잖아?? 몰라,,, 15페소밖에 없어
그리고 500페소밖에 없는데 너 잔돈있어? 하니까 그럼 그것만 줘,,, ㅎ
이렇게 해서 15페소에 잔돈 3페소를 더주고는 다시 지프니를 타고 집으로 왔다
흥정은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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