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교에 오니 어제 페이스북에 자기들이 댓글단 걸 읽어봤냐고 물었다
못봤다고 하니 어제 Lizel이 돼지를 잡은 걸 보고 오늘 나에게 필리핀음식을 맛보게 해주면 어떠냐해서 아침을 canteen에서 먹기로 했다나?
그래서 다들 아침을 굶고 왔단다 ㅎㅎㅎ
두명은 밥을 싸가지고 와서 밥하나만 더 시키고는 함께 나누어 먹었다^^
<라스와>
다음부턴 영어로 적어야지 아무래도 한글발음은 정확치 않은 것 같다 ㅎㅎ
이 음식은 canten에서 사먹은 거다
조개야채국?? 국물이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며 달콤하면서도 살짝 신맛? 암튼 오묘~
<릿촌>
갈비찜과 같은 느낌의 음식인데 고기가 아주 부드러워 살살 녹는다
돼지껍질을 먹어보라며 하나 줬는데 못 먹겠길래 사양했다 ㅎㅎ
<인부띠도>
첫 보기엔 수육인가해서 먹지 않았는데 먹어보라 하도 권해서 하나를 맛 봄,,,
겉은 돼지고기, 속엔 삶은 계란과 소세지가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스윗텐잭프룻-jack fruit>
말 그대로 과일을 꿀에 절인 것,,,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완전 달아~
애들에게 건넨 한마디,,, 김치 먹고싶다 ㅎㅎㅎ
왼쪽부터 Lovelyn- 딸하나를 두었는데 중국어 수업만 1학년반이고 정식수업때는 2학년이 된단다
뒤늦게 친구가 되었는데 이 중에서 젤 맏언니,,,
Lizel-아들만 둘,,, 큰 아들이 한승이와 같은 반. 얜 나와도 동갑친구고 집도 같은 방향이다 현재 셋째 임신중인데
지난주 토요일 병원에 다녀왔는데 또 아들이란다 ㅎㅎㅎ 완전 실망^^
Heny-아들과 딸이 연년생인데 둘이 같은반에서 수업을 듣는다 이집 아들래미와 한승이가 절친.
처음에 학교에 왔을 때부터 날 계속 쳐다보길래 눈 인사를 나눴는데 진짜 친구가 되었다. 75년생
Carlota-나이는 젤 많아 보이는데 젤 막내이며 약간 철도 없다 ㅎㅎ 나더러 맨날 놀러가자 니가 돈내라
차 렌트는 자기가 할테니 운전은 니가해라 뭐 이런 농담을 좋아하는 친구다,,, 아직 미혼이며 언니네 딸을 데리고 다니는데
가끔 밤문화를 즐길땐 다음날 자기 동생이 똑같은 가방을 메고 나타난다
그래도 제일 먼저 나에게 말을 건네주고 친구들도 소개시켜 준 고마운 친구다
시티헌터를 매일 즐겨보며 이민호 광팬이다^^
이렇게 5명이서 매일 아침에 만나 두시간동안 수다를 떤다~
중간에 볼 일이 있을 땐 한명씩 빠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중간에 가버리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네명 모두 college를 졸업한 아이들이어서 영어가 가능하지만 자기들끼린 일롱고를 쓰고 나에겐 한명이 통역을 해준다.
한류 덕분에 한국에 관심도 많고 나에게도 호의적이고,,,
6월에 도시락을 싸들고 올땐 함께 음식도 나누어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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