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Philippines

보홀여행기 1

annie14 2012. 11. 1. 13:32

기말고사를 마치고 약 11일정도의 짧은 방학기간동안 계획했던 보홀에 다녀왔다,,,보홀에 가는 방법으론 두마게떼로 가거나 세부를

거쳐서 가야하는데 세부로 가면 배를 두번 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네그로스 섬을 둘러보고 싶기도 해서 두마게떼쪽을 택했다

우선은 뱃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바콜로드 남부터미널에서 첫 차를 타고 두마게떼로 이동,,,현재 시간 새벽 3시 50분

 

날씨도 좋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예뻤다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면서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6시간정도 걸린다 했지만 정확히 6시간 50분만에 두마게떼 항구에 도착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새벽 잠결에 다들 일어나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오는 바람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을 찾았다

항구에서 조금 걸어오다보니 와이파이란 글씨가 보여 들어왔다,,, 인터넷 완전 빨라 좋아^^

한편 주변에 거지들이 너무 많았다 바닥에서 아예 누워 자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은 계속 따라다니며 돈을 구걸했다 ㅠ

이것저것 그림보면서 시켰는데 잘 고를것 같아 뿌듯,,, 다 맛있었다

기분이 좋아 후식으로 할로할로까지^^

 문제는 뱃시간이었다,,, 일찍 도착은 했는데 배가 하루에 단 두대뿐,,, 오후 3시 30분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게다가 로로를 기대하고 왔는데 로로는 없고 비싼 오션젯 하나 뿐이었다

해서 요금도 어른이 680페소ㅠ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선택의 여지없이 표 구입,,, 한승이랑 둘이 1020페소,,,비행기값이다ㅠ

 터미널 이용료도 각각 15페소씩 지불

 식당에서 시간때우고 터미널에서도 와이파이 잡혀 그런대로 시간을 잘 보냈다,,,3시30분이 되어 승선 중,,, 근데 비가오네ㅠ

낮인데 날씨탓에 완전 밤같다ㅠ 파도도 어찌나 센지 배가 엄청 흔들렸다. 아이들은 혹시 멀미할까 우려해서 무조건 억지로 재우고,,,

2시간동안 내내 무서움에 떰 ㅎㅎㅎ

 드디어 보홀 항구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삐끼들이 달라붙었다 호텔까지 자동차로 30분 가야한다며 600페소를 불렀다 헉~

지프니나 트라이시클이 없나해서 뿌리치고 고민하고 있는데 트라이시클 기사가 300페소를 제시했다

반 가격이라 일단 따라가서 타고는 중간에 아무리 생각해도 더 깎아보자 했는데 진짜 호텔까지 거리가 멀기도 하고 주변인들에게 물어도

300페소는 줘야 한다 해서 잔돈이 없는 척 쇼를 하다가 결국은 299페소를 냈다 ㅎㅎ

 

 

 

비치도 가깝고 조식포함에 가격도 이만한 곳이 없어 이곳으로 예약을 하고 잘했다 했는데 사진으로 본것보다 규모가 엄청 작았다

특히 수영장을 보고 깜놀 ㅎㅎ 분명 사진에선 이정도가 아니었는데~

그래도 방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깨끗했다,,, 물이 해수인지 수돗물과 수영장물까지도 짰다 ㅎㅎ

첫날은 밤에 도착한 탓에 아무것도 못하고 저녁만 먹고 맥주 한 잔에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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