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벚꽃이 피지도 않았는데 부산은 이미 만발을 해서 지고 있는 상태였다
처음으로 운전해서 부산까지~네비로 찍으니 도착지까지 360키로였다
오후 늦게 출발한지라 다행히 길은 밀리지 않았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 천천히 가다보니 4시간 30분이 걸렸다
첫날밤은 부산도착 기념으로 자갈치시장에서 회에 소주한잔^^
진해군항제를 보기 위해 온거라 벚꽃이 지기전에 서두르기 위해 다음날 바로 진해로 향했다
날씨는 역시나 구질구질 비도 오고 흐리고 춥고ㅠ
친구 아들녀석 학교도 빠지라하고 함께 동행했다 ㅎㅎㅎ
45분정도 달려서 진해에 도착했다 시내에 들어서니 길이 밀리기 시작~~곳곳에 군항제를 알리는 안내판과 현수막 그리고
무엇보다 벚꽃이 가는 길마다 활짝 피어있었다
경화역 도착,,, 검색을 해보니 이곳부터 시작하라고 해서 먼저 들렀다
관광버스부터 승용차까지 주변이 정체였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다행히 차량한대가 우리 앞에서 빠지는 바람에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우와~~ 보는 순간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비도 오고 하늘도 흐려서그런지 벚꽃이 더욱 예뻤다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으려니 옷은 다 젖고 바람까지 불어 정말 추웠다ㅠ
너무 추워서 사진만 후딱 찍고 다음코스로 이동~~
군항제때만 개방한다는 해군사관학교에 왔다
남자녀석들이라 관심이 많을 것 같아 데리고 왔는데 학교정문입구부터 안까지 피어있는 벚꽃길도 정말 예뻤다
전 같으면 이런거 찍으라하면 극구 사양하던 한승이도 흥분됐는지 하라고 권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입어보고 싶다해서
군복체험을 했다,,,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군복을 빌려주고 사진을 찍은 후 반납을 하면 된다
한승이 왈~ 멋있긴 해도 물이 무서워서 해군은 싫단다 ㅋㅋ
이번엔 거북선 승선,,,
박물관도 안까지 들어가 꼼꼼이 돌아보는 두 녀석들,,,
박물관까지 둘러보고 나오면서 정문에서 인증샷
이번엔 반대쪽 군함이 있는 주차장쪽으로 갔다 그냥 돌아가기엔 멀리 보이는 군함이 너무 멋있어서 가긴했는데 막상
배에 올라타려니 바닥도 미끄럽고 줄도 길어서 우린 밖에서만 찍고 돌아왔다
몸이 으슬으슬~~ 집에 가고싶다ㅜㅜ 날이 하루종일 이랬다
그러나 다른곳은 패스해도 여좌천 로망스다리는 가보고 싶어서 한군데 더 둘러보기로 했다
여기도 차량으로 입구부터 정체되더니 일방통행길이라 주차할 곳을 찾기도 힘들었다
다리를 지나 조금더 가다보니 또 누군가가 차를 빼는 것을 보고 운좋게 가까운곳에 주차완료~
계획으론 여기서 불켜지는 것을 보는 거였는데 그러기엔 날씨와 몸이 허락치 않았다
아쉽지만 한바퀴만 돌고 컴백~
여좌천도 나름 잘 꾸며놓고 멋있기는 했지만 벚꽃 예쁘기로 따지만 경화역이 최고였다
다리입구에선 어찌나 사진 찍는 사람이 많은지 줄서다가 그냥 패스하고 다리를 따라 걷다가 사람이 없는 중간쯤에서 사진을 찍어야했다
추운 관계로 다리 중간쯤가서 되돌아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몸을 달래고 출발해서 부산으로 돌아왔다
저녁땐 쌍화탕~~
한국은 언제 여름이 올런지 ㅠ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0) | 2015.04.18 |
---|---|
부산 <태종대> (0) | 2015.04.18 |
부산 <절영해안산책로 & 해동용궁사> (0) | 2015.04.18 |
부산 아쿠아리움 (0) | 2015.04.17 |
인사동<박물관이 살아있다> (0) | 2015.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