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에 가기 위해 두마게떼 항구까지 가는 밴을 렌트하고 보홀 호텔과 데이트립까지 다 예약을 해 둔 상태였다
그런데 떠나기 이틀 전 태풍때문에 배가 뜨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데이트립은 취소를 했다
그러나 호텔은 프로모가격이라서 안된다나? 그래도 태풍때문에 못가는거라며 사정을 했더니
하루 뒤로 연장을 해주었다,,,
다시 렌트회사에 연락을 해 다음날로 와달라해서 우리의 여행은 하루늦었지만 일정대로 시작되었다
다행히도 태풍은 물러갔고 날씨도 좋았다
5시간이 걸려 두마게떼 항구에 도착했다
보홀로 가는 배는 하루에 한번 3시30분에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2시,,,
여유가 있다생각하곤 표를 사려고 창구로 갔는데 문제는 그날 보홀로 떠나는 표가 모두 매진이라는 거다
며칠 태풍때문에 배가 뜨지 않았던 관계로 오늘 사람들이 모두 몰린것이었다
만약 하루 늦게 출발을 하게 되면 데이트립은 물론 저녁때 도착해서 잠만 자고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사정을 하고 여기저기 사무실은 다 찾아다니며 방법을 찾으려고 해도 배는 딱 한척이고 다른 방법은 없다고 했다
우리 생각으론 이런 경우엔 배를 더 동원해서 못가는 사람들을 태워줘야 하는거 아닌가?? ㅜㅜ
할수 없이 포기를 하곤 늦은 점심을 먹고 가까운 호텔로 데려가 달라해서 아이들을 위해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갔다
호텔 이름은 ,,,<Florentina Homes>
인원이 많다보니 콘도형식의 방으로 두개를 주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인테리어도 예쁘고 방도 크고 깨끗했다
우리가 묶었던 곳은 스위스풍,,, 또 하나는 프랑스풍
아마도 방마다 유럽의 나라들의 느낌을 살려 꾸며놓은 듯 했다
방은 큰방과 작은 방 하나, 그리고 화장실도 두개 주방도 따로 있어 음식도 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밖의 건물모습은 더 예뻤다 전혀 필리핀느낌이 나지 않고 아기자기하고 깨끗하고 사진으로 찍어도 너무 예쁨^^
여긴 수영장으로 가는 입구
풀이 그리 크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엔 충분했다,,, 사람들도 없어서 거의 우리끼리 독차지
보홀에서 새해를 맞이하려고 했는데 결국엔 이곳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폭죽소리를 피해 여행을 왔건만 결국 그날 새벽까지 폭죽소리와 불꽃놀이때문에 자려다가 도로 일어나 베란다에서
사진까지 찍어가며 구경을 했고 나중에는 맥주를 사와서 먹고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
일정은 꼬였지만 그래도 호텔이나마 모두 맘에 들어 다행이었고 다음날 아이들은 수영을 더 하고 체크아웃후에도 이곳에서 더 있다가
보홀에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항구로 갔다~~~
'travel story > Philippi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hol 2015 (0) | 2015.03.20 |
---|---|
Avenue Suites Hotel & Spa (0) | 2014.12.09 |
Cauayan 여행3 (0) | 2014.04.23 |
Cauayan 여행2 (0) | 2014.04.23 |
Cauayan여행 (0) | 201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