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Philippines

시팔라이 가는 길

annie14 2012. 12. 3. 12:32

 남편 바콜로드 입성 기념 여행지로 시팔라이 고고~

 지난 번 두마게떼 갈때 미리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여유있는 출발이었다

다만 좀 아쉬운건 에어컨 버스가 아니라서 크기도 작고 좌석도 너무 좁고 불편했다

그러나 시팔라이행 에어컨 버스는 하루에 단 3대뿐이란다 달릴땐 창문이며 문을 열고 달리니 상관없지만 서있을땐 정말 더워 죽는줄 알았다

신랑도 가는 내내 투덜투덜,,, 중간에 쉬는시간까지 포함해 5시간만에 시팔라이 도착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으라 했던 슈퍼마켓 앞이다

터미널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동네를 돌고나서 다시 나가는 것 같았다

암튼 여기에 내려서 리조트에 연락을 하니 10분정도 기다리고 있으라 했다

기다리는 동안 큰아들 둘째아들 이러고 놈

 여자들은 이러고 놀고 ㅎㅎㅎ

 

 슈퍼 바로 뒤쪽에 펼쳐진 해변,,, 오랫만에 보는 파란 바다에 모두들 흥분함

 뱃사공 둘 도착,,, 따라 가봤더니 믿기 어려울정도의 작은 배 ㅠ

 가까이서 보니 더 심난했다,,, 여지껏 많은 배를 타봤지만 아마 이게 젤 작은 듯,,,발도 담궈 올라타야 한다

우린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음 ㅠ

 아이들 표정 굳어지고 우리도 연속 비명을 지르며 움직였다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배가 어찌나 출렁이든지,,, 바닷물도 막 튀고ㅎㅎ 하지만 경치만큼은 정말 끝내줬다

 

 아마 절대 돈주고는 따로 탈 것 같지 않은 배였지만 조금 지나니 다들 즐기기 시작,,,

사실 배 탄게 젤 좋았다^^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리조트

 20분정도 걸려 도착,,, 출발지에서 그저 해안선을 따라 배를 타고 온 것 뿐 섬은 아니었다

무사히 도착한 기념 인증샷,,, 한승이 역시 내내 긴장된 모습이더만 내리고 나서는 재밌다며 또 타고 싶다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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