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Philippines

Mambucal

annie14 2012. 6. 9. 23:27

말로만 듣던 맘부칼을 드디어 다녀왔다

바콜로드 근교 중 젤 평이 좋기에 무지 기대하고 갔는데 ㅎㅎ 왠지 한국에 온 느낌? 

집앞에 다니던 버스라서 무지 반가웠다 리버타드로 가서 탈까 하다가 집앞에서 손을 흔들면 세워준다기에 지프니값도 아낄겸 시도~

혹시나 한참 기다리진 않을까 했는데 2분만에 바로 보이기에 마구 흔들어서 세웠다

안내양?이 요금도 받고, 출발하고 내릴때마다 버스를 손으로 치는 모습이 정겨웠다,,, 요금은 인당 35페소 물론 한승이는 공짜

 50분만에 맘부칼에 도착,,, 입구에서 입장료 어른 50페소 한승이는 20페소를 받는다

 모든 요금이 다 따로 되어있어 굳이 다 이용하지 않으면 내지 않아도 되니 어찌보면 합리적이다

 요금을 내고 안으로 쭉 걸어가는데 한승이 왈~청계산에 온 것 같단다 ㅋㅋㅋ

 양쪽으로 늘어선 방갈로 들의 모습,,, 금요일이라 조금은 한산한 듯

워낙 1박에 대한 후기가 별로라서 당일코스로 왔는데 겉에서 보기엔 깨끗하고 예뻐보였다

 맘부칼의 명물 박쥐들이다,,, 사진에는 잘 안 찍혔는데 나무가지에 박쥐들이 쭉 매달려있다 날아다니기도 하구,,,

 여긴 온천이다 일단 폭포부터 다녀와서 몸을 풀기위해 지나쳤다 살짝 열린 문에 남자두명이 보였는데 사진기를 들이대니 바로 숨었네 ㅎㅎ

 

 등산을 좋아하는 한승이를 위해 7폭포까지 가기로 도전하고는 산에 올랐다

비록 슬리퍼와 반바지 차림이지만 뭐 힘들겠어?하곤 말이다~가뿐히 1폭포 성공,,, 

두번째 폭포역시 조금만 더 올라가니 바로 나왔다,,, 하나씩 나오는 게 신나서 7폭포까지 꼭 가자 약속하며 계속 올랐다

 

 아까와 사뭇 다른 표정이다 ㅎㅎ 2폭포에서 3폭포 가는 길은 정말 가파를 계단의 연속이었다 난코스ㅠ

게다가 그동안의 운동부족인지 다리가 후들후들,,,,과연 갈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오기로 계속 오름

그러나,,, 계속해서 가파른 길인데다가 슬리퍼로는 무리였다 ㅠ 아쉽지만 다시 내려옴~

올라갈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1폭포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아마도 거기까지만 가는 듯 ㅎㅎㅎ 

 온천으로 갈까 하다가 너무 덥고해서 수영장으로 바로 고고~ 입구에서 다시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 어른 50페소 아이 20페소>

한번 내면 언제든 다시 입장할 수 있으나 다른 곳에 있는 수영장은 또 입장료를 내야 한다

 역시나 사진으로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데 물이 살짝 더럽다 게다가 썬베드에 앉으려고 보니 개미가 어찌나 많은지 기절할뻔 했다

의자도 더럽고 ㅠ 어찌 이런 의자들을 놓고 장사를 하는 건지 정말 이해 안됨,,,

많은 것을 한 것 같은데 시간은 어찌나 안가는지 실컷 놀고도 심심해서 2시30분쯤 맘부칼을 나와 다시 그 덜컹덜컹 버스에 올랐다

올때는 어찌나 느리게 오는지 트라이시클을 타고 오는 줄 알았다 ㅠ

덕분에 이렇게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탕수수밭인데 산과 구름이 어울어져 너무 멋지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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