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부터 조금 미열이 있더니 어지럽고 춥고,, 감기같아서 해열제를 먹고는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속이 안좋더니 설사를ㅜㅜ가지고 있는 시럽을 먹고나니 괜찮았고 식사후엔 그저 한번씩 화장실을 다녀오는 정도였다
낮엔 시장에 갔다와서 김치도 담그고 나물들도 볶고하며 보내고 저녁땐 신랑생일 턱으로 멕시칸음식점에서 또 거하게 먹고 맥주도 반잔
다음날,,, 속도 안좋고 감기증상이 더 심해졌다,,, 전날 무리한 덕분이라 생각하고 또 감기약만 복용하곤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다
이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문제는 월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화장실만 네번ㅠ
안되겠다시퍼 약국에 가서 지사제를 사오라시켰다
신랑이 사온 약이 바로 이것,,, 한팩에 4알이 들어있는데 6알을 사왔고 월/화 이틀 복용했다
먹고나니 식후 한번정도 화장실 가는 걸로 줄어들긴 했지만 계속 어지러웠다
아침에 일어나긴 했지만 한승이 학교보내는 것부터 해서 거의 신랑에게 집안일을 다 시키고 계속 잠만 잤다
약 때문인지 탈수 증상인지 못 먹어 그런지 눈이 계속 감기고 누우면 바로 잠이 옴
병원에 가자는 걸 이미 병원을 겪어 봤기에 그냥 약 먹고 쉬면 괜찮으리라 생각해 좀 더 버티기로 했다
감기증상까지 겹쳐 선풍기도 못틀어 땀은 나고 죽만 먹으며 더위까지 참으려니 정말 힘들었다
그러다가 인터넷을 검색,,,지사제를 찾았다
바로 요놈,,, 인터넷에서 세 개를 찾았는데 그걸 보여주며 젤 센걸로 달라하니 이걸로 줬단다
하나에 14페소,,,참고로 여긴 약이름을 알면 무조건 다 주니 좋긴 하지만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 알고 먹어야 할듯하다
암튼 수요일부턴 이약을 먹었다,,, 확실히 한 알 먹고나니 바로 멈춰버렸다
그러나 배는 계속 부글부글 끓고 아팠다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가면 나오진 않고
어쨌든 지사가 되고나니 어지러움도 없어지고 기운을 차리기 위해 그냥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다 대신 양을 줄여서,,, ㅎ
못 먹게 하니 먹고 싶은게 더 많았다
아마도 장염인것 같은데 이것만 먹고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겠지ㅜㅜ
오후부터는 속도 편해지고해서 4일만에 바깥 바람도 쐬고 졸리비에서 감자튀김도 몇 개 집어 먹고^^
목요일,,,, 오늘은 어제보더 더 속이 편하다
어제 3알을 더 사온 게 있어 오늘까지만 더 먹고 그만 먹으려고 한다 이러다가 변비가 걸리는 건 아닐지 걱정 ㅎㅎ
여전히 감기증상은 있다 아침엔 목소리도 이상하고 침을 삼키기도 힘들었지만 배 아팠던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요즘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건기라 비도 잘 안오고 선풍기는 싫고 정말 힘들다 ㅠ
그래서인지 주변에 감기 환자들 투성이다
그래도 신랑이 있었으니 다행이지 혼자 한승이 뒷바라지를 해야 했다면 생각만 해도ㅜㅜ
그래서 그동안 아프지도 못했는데 아마 그 긴장감이 풀렸나보다 한꺼번에 다 아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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