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흔들린 다는걸 알게 된 날이 8월 8일 수요일아침이었다,,,밥먹는데 아프다해서 또 잇몸을 깨물었는줄만 알고
괜찮을거라했는데 자꾸 아프다해서 어디 보자하곤 입을 벌렸는데 속에서 벌써 이가 자라고 있었다
흔들어보니 살살 흔들리는 이,,, 8살인데 너무 늦는다하면서도 방심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갈때가 온 것이다
치과를 가야하나 어쩌나 하다가 일단 학교에 보냈다 그리곤 역시 인터넷으로 검색,,,
여러가지 방법들이 소개되었는데 손톱으로 후벼 파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찌나 우끼던지 정말 혼자 읽기 아까울 정도였다
그러나 역시 고전적이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실로 묶기 도전~
일단 묶긴 했는데 어떻게 잡아당겨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묶었다 살짝 당겼다 다시 또 묶었다 반복한게 3일동안이다,,
그래서 소개는 안되었지만 나만의 방법인 치실로 갉기 ㅎㅎㅎ
치실로 끼워서 계속 문지르니 안쪽까지 들어가면서 홈이 생기기 시작하고 묶기도 편했다
그러나 역시 당기는건 너무 어려웠다
결국 토요일 앞집에 가서 도움을 요청,,, 남자가 당겨보고 더 힘센 헬퍼 기아가 또 두번이나 잡아 당겼는데 안됐다
그러다가 세정이엄마가 잘 한다해서 저녁때는 그집까지 갔는데 전문가 왈,,, 아직 더 있어야 뿌리까지 뽑힌다구 기다려야 한단다
결국은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했다 물론 중간에 치실로 더 갉아 놓고 묶어도 보고~
혹시라도 속에서 계속 자라 덧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말이다 그러다 금요일아침 치아상태를 보니 완전 덜렁덜렁,,, 오호
할수 있을 것 같아 당겨봤는데 역시나 난 맘이 여려 못하겠다 시험보다가 빠지지 않을까해서 주의를 주고는 학교로 보냈다
그날 금요일 저녁, 리조트에서 세정이엄마가 결국은 휴지를 대고 손으로 한번에 가뿐하게 뽑아줬다 ㅎㅎㅎ
알고보니 치위생사 출신^^
보여지는 크기 만큼이나 뿌리가 진짜 깊고도 뾰족했다,,, 어쨌든 후련하다 ㅎㅎ
이제 시작인데 다음번엔 또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