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tory/Malaysia

레고랜드 1

annie14 2014. 10. 31. 17:46

 매년 10월에 비자연장대신 하는 여행을 이번엔 싱가폴로 정했다,,,,

캄보디아, 대만, 베트남, 홍콩 ,,, 나름 고민을 했었는데 마침 싱가폴 프로모 항공권이 나온 이유도 있었고

3년간의 보상으로 한승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레고랜드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레고랜드는 말레이시아에 있긴 하지만 조호바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싱가폴에서 더 가깝고 덤으로 싱가폴까지 보여주기 위함이다

난 14년전에 푸켓에서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폴까지 기차와 버스로 다녀온 적이 있지만 그때 사진도 얼마 남아있지 않고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워낙 오래전이라 어찌 변했난 궁금하기도 했다,,,

 

항공권은 5월에 구입해 놓고는 잊고 있다가 가기 얼마전부터 싱가폴에서 레고랜드로 가는 방법과 싱가폴 여행포인트를 잡기 시작했다

 

우선 싱가폴에서 레고랜드에 가려면 제일 편한 방법이 바로 레고랜드까지 가는 셔틀(WTS) 인데 시내에서 출발하고 왕복으로 예약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우리 일정과는 맞지 않아 다른 방법을 택해야했다

 두번째는 역시 시내에서 조호바루까지 가는 170번 시내버스,,,

그리고 공항에서 바로 조호바루까지 가는 TS1 버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일정 상 토요일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선 피곤해도 공항에서 바로

레고랜드로 출발해서 첫날 바로 다녀와야 다음날 호텔에서도 여유있고 싱가폴에서도 야경을 볼 수 있기에

공항에서 바로 출발하는 TS1버스를 타기로 했다

마닐라에서 21시25분 비행기였는데 30분 연착이 되어 22시에 마닐라를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30분쯤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 공항사진은 싱가폴편에~~~ >

 

조호바루로 가는 버스가 오전 8시15분 첫차라 해서 8시쯤 버스 승강장으로 왔다,,,

공항 주차장 쪽으로 나가면 셔틀버스와 코치버스 승강장이 바로 보인다 - Bay 9/10에서 출발한다 -

버스비는 어른 S$7 아이 S$3.5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다 해서 미리 잔돈으로 준비했다

 

버스비를 내면 영수증을 주는데 이건 잘 보관을 해야 나중에 싱가폴국경에서 출국심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탈수 있다

1시간쯤 지나 woodlands에 도착을 했다,,, 짐을 가지고 내려 싱가폴 출국심사를 마치고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면 올때 탔던 버스들이

쭉 기다리고 있는데 코치버스 표시를 보고 찾으면 된다. 탈때 받았던 영수증을 보여주고 탑승,,,

 

버스에 탑승할때 서둘러 와야 자리에 앉을수 있다 ㅎㅎ 먼저 탄 사람들 때문에 자리를 뺏겼음 ㅠ

바다건너 보이는 곳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말레이시아 국경에 도착,,, 다시 짐을 챙겨서 건물위로 올라가 줄을 서서 말레이시아 입국심사를 받게 된다

따로 입국서류는 없고 왠지 지문도 찍지 않았다  그냥 여권검사만 하고 스탬프 꽝꽝!!

난 다시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보니 말레이시아로 들어가는 버스들만 있고 타고왔던

코치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이제부턴 알아서 레고랜드로~~~ㅠ 둘러봐도 어떤걸 타야할지 몰라 물어보니 다시 올라가 시티센터로 가란다 거기에 레고랜드버스 있다면서,,,

알려준대로 올라가니 요런 간판이 보인다,,,

만약 입국심사를 받고 바로갈때는 왼편에 시티센터로 빠지는 길로 들어가면 된다

이 길을 쭉 따라 걷다보면 터미널이 나온다,,, 물론 지나는 길에 수많은 택시삐끼들이 레고랜드가냐 키티타운가냐 하면서 따라온다

가격을 물어보니 레고랜드까지 60링깃을 달란다ㅠ

시간은 30분 소요,,,밤새고 달려온 데다가 날도 덥고 버스는 한시간 후에나 온다면서 꼬시는데 잠시 흔들렸으나 그래도 여행은 고생이

제맛이라는 아들녀석의 말때문에 나 역시도 힘을 내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LM1버스가 레고랜드까지 가는 유일한 버스다 버스비는 어른 4.5링깃/ 아이 2.3링깃

택시는 자그만치 10배~~ 

 

 

버스시간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우린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그 정도 쯤이야 ~~

지프니도 타는데 이런 버스라면 하루종일도 타겠다^^ 에어컨 빵빵이라 추워서 담요까지 덥고 밖을 보다 졸다 이러면서 정확히 1시간후에

레고랜드에 도착~~~~~~ 

주차장쪽에서 내려줬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주차장 역시 토요일답지 않게 엄청 썰렁했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도 우리까지 5명,,,

어쨌든 한승인 피곤할텐데도 도착하는 거 꼭 봐야한다면서 잠도 안자고 버스에서 도착할때까지 내내 떨리는 가슴으로 기다렸다

거의 다 왔을땐 멀리서 보이는 레고호텔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ㅋㅋㅋㅋ 

매표소

 

우리는 인터넷 예매를 하고와서 매표소에 들리지 않고 바로 입구로 가 출력해온 바코드를 보여주고 입장했다

12시 도착,,,,

 

바콜로드에서 공항가는 차를 4시 30분에 탔으니 몇 시간만에 도착을 한건지ㅠ

그래도 엄청 행복해 하는 한승이 표정을 보니 나도 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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