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유학 이야기

ECC 발급

annie14 2013. 8. 19. 17:08

필리핀 체류6개월 이상이면 내는 ECC를, 보통 공항에서 출국전에 돈을 내고 발급받아 나가는데 얼마전부터

공항서가 아닌 마닐라 메인오피스로 직접 가서 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쩔수 없이 마음을 조리며 마닐라로 향했다

그나마 마닐라에서 오후 3:45 출국일정이 항공사 사정으로 밤11시40분으로 바뀐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

오전 8시35분 바콜로드 출발, 9시40분 마닐라 도착...


 이민국으로 가는 방법은 1층 입국장에서 나가 셔틀을 타고 LRT 역으로 이동해서 센트럴역까지 가서 걷거나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민국앞까지 가면 되고 택시를 탈거면 3층 출국장의 택시 승강장으로 가셔서 미터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1층의 택시는 쿠폰택시. 그러나 택시줄이 어찌나 길던지 30분동안,,,,

 이민국까지 15-20분정도면 된다고 했지만 타자마자부터 밀리더니 거의 40분정도 걸려 이민국에 도착했다

신랑이 보조석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검색해서 이동경로를 확인하면서 가서 그런지

돌아가지 않고 바로 잘 도착했다

택시비는 205페소 나왔는데 220페소 줬음

또 하나의 팁은 꼭 긴바지를 입으셔야 입장가능 신랑이 무릎아래닿는 반바지였는데도

못들어간다해서 여자들은 미니스커트도 되는데 왜 남자는 안되냐했더니 치마와 바지는 다르다나?

그러면 신랑도 치마를 입으면 괜찮냐 이러며 따졌지만 역시 통하지 않아서 70페소를 내고 바지를 빌려입었다

 바콜로드와는 다르게 창구가 44~45개정도나 있었다 위 안내문은 ECC발급순서임,,,

42번 창구라 되어있는데 41번에서도 신청서를 받을수 있다

참고로 41번 직원이 친절함^^ 신청서를 받고 필요한 서류를 확인받으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사진 5장. 여권 사진쪽과 도착날짜 그리고 마지막 연장날짜 찍힌 부분 카피본

그리고 아이는 사진4장과 빈 종이에 부모와 동반해서 출국한다는 내용의 글과 부모 각각의 서명이

들어가야하고 부모의 여권 사진쪽면도 각각 카피를 해서 함께 제출하면 된다

아이디카드는 따로 내진 않지만 신청서에 아이디카드 번호와 발급받은 날짜를 쓰는 란이 있으니

아이디카드를 가지고 가야 한다

미리 서류준비를 해갔지만 아이것에 대한 얘기는 처음듣는 거라 다시 나가서 카피를 했다

바깥쪽에 매점이 있는데 바로 옆에 제록스가 있으며 장당 2페소 함,,, 혹시 사진 준비 못한 사람을 위해

사진도 찍어준다. 이렇게 준비한 서류를 보여주면 확인을 하고 다시 돌려주는데

 스텝2로 이동해서 신청서류를 다시 보여주고 발급비용 청구서를 받아서 스텝3의 창구로 가 500페소를 내고 영수증을

서류에 붙여서 다시 42번으로 가면 된다

그럼 거기서 지문찍는 곳을 알려주면서 종이를 또 한장 서류에 붙여줌,,,, 무지 왔다갔다 해야하므로 짜증이 밀려오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나니까 참아야 한다~~~ㅎ

 우리는 마음이 급한 관계로 처음 신청서를 받으면서부터 42번 창구에 갈때마다 오늘 꼭 받아야한다 받을 수 있겠느냐를 계속 물어봤다,,,

그러나 처음의 대답은 일단 접수부터 해라 였고 두번째는 기다려라 다음번엔 오늘 안된다였다ㅠ

특히 42번 담당자는 어찌나 불친절하고 화까지 내던지 우리가 갈때마다 신경질적으로 대해

너무 화가 났지만 사정을 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또 다시 꾹~ 참고 또 참고

  이곳이 지문을 찍는 곳이다 아이는 양손 엄지손가락만 찍었고 신랑은 열 손가락을 모두 

 이렇게 지문까지 찍고 다시 42번 창구에 모두 갖다주면 신청이 끝이다 그러면 41번 직원이 신청했다는 영수증을

나누어 주는데 찾으러 오는 날짜와 시간이 적혀 있다 그러나 그 여자의 대답은 한결같이

"coming tomorrow"  그나마 우리에게 주었던 종이에는 오후5시라고 쓰여있기에 반가운 표정으로

5시면 되냐고요 그러나 그 여자 말로는 5시가 되어봐야 알겠지만 아마 안될거라했다ㅠ

그래서 다시한번 또 사정을 했다,,, 원래 비행기티켓에 3시45분 비행기로 표시가 되어있길래 살짝 거짓말까지하며

비행기표까지 밤으로 바꿔가며 공항에서 급하게 여기로 왔다 오늘 꼭 여기를 떠나야 하고 못가면 티켓도 날리고

리조트까지 취소해야 한다구,,, 그랬더니 그럼 왜 미리 하지 않았냐 해서 지난번엔 공항에서 내고 나갔었기 때문에 몰랐다 오늘 아침 공항에서 알았다 잡아뗐더니 노력은 해보겠지만 확신할수 없으니 5시에 다시 오라했다,,, 시간이 12시30분쯤 되었는데 일부러 41번 창구 앞에 여행가방까지 보이게 놓고는

셋이 앉아서 불쌍한 표정으로 계속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게임을 하도 열심히 해서 베터리도 없어서 기둥에 꼽고는 충전도 하면서 말이다 ㅎㅎ

나는 계속해서 41번 직원이 밖으로 나올때마다 다가가서 아직 안됐느냐 진짜 꼭 받아야 한다고 두손까지 모아서

 빌며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3시쯤 됐을땐 그 여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알았다며 잠시만 기다려보라고 했다

그러더니 사무실로 다시 들어갔다오더니 5시쯤이면 될거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

그렇게 5시까지 기다리면서 주위의 다른 직원들에게도 물어보니 발급기간이 2일이라한다

급행도 없냐니까 없단다

그때 우리와 같은 처지의 아랍권 남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도 내일 오라니 사정을 하는 것 같아보였다

그 남자가 먼저 기다렸으니 혹시 받으면 우리도 받을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 남자는 우리가 발급 받은 5시 10분까지도

못받고 우리가 그날 최초로 받았다~ ㅎㅎㅎ 

짜잔~ 발급받고 밖으로 나왔는데 어찌나 가슴이 뛰던지,,,공항으로 돌아갈때는 LRT를 타보고 싶었는데

기다리며 너무 지쳤고 점심도 빵하나로 때우고는 하루종일 앉아만 있어 너무 힘이들어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왔다

올때는 갈때보다 더 밀리긴 했지만 역시나 205페소가 나왔다

그러나 택시를 흥정할때 첫 택시는 400을 달라해서 내렸고 두번째 택시는 미터에서 50을 더 주겠다 약속을 했기 때문에

250페소를 주고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

공항에 도착하니 6시30분,,, 저녁을 먹기전 보딩패스를 먼저 받기위해 체크인카운터에 가니 아이의 여권을 확인하고는

체류기간이 1년이 지났다며 TAX를 내란다,, 이것도 몰랐던 사실

어른은 1620페소 아이는 810페소라 했다 출국이 뭐이리 복잡하고 내는 것도 많은지,,,

그나마 아이만 내면 되니 다행이고 ECC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한지라 기분좋게 내고는 웹체크인을 한 관계로

비행시간이 5시간이 남아있었지만 보딩패스를 미리 받고는 일찍 출국장을 통과했다

 

정말 마닐라 이민국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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