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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이 8번째 생일파티

annie14 2013. 5. 7. 17:13

1년동안 생일파티 초대만 받다가 이사도 했고 한승이도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싶다해서 신랑과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집이 넓다보니 풍선으로라도 분위기를 내야했기에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풍선을 불어 과자와 함께 미리 줄에 매달았다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니 터지지 않고 그대로 달려있었는데 오전에 학교에 다녀와보니 해가 뜨면서 하나씩 계속해서 터지는 것이었다

막상 파티가 시작됐을 땐 반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ㅠ

게다가 소나기까지 내려 마당에선 놀지도 못하고 현관앞에서 비를 피해야 했다

썸머스쿨 수업이 12시쯤 끝나기에 생일파티도 12시로 잡고는 학교에서 바로 우리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도록 시간을 맞췄다

오자마자 차려진 부페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바로 피에로의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사실 파티때 음식도 걱정되고 무엇보다 무얼하고 놀아야 할지 몰라 걱정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풍선을 사러 쇼핑몰에 갔다가

파티전문점이 보여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피에로를 소개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피에로를 부른 건 정말 잘한 것 같다,,,소나기는 내리고 마당에서 놀지도 못하고 정말 난감했을 것 같다

피에로의 마술쇼에 완전 몰입한 아이들 ㅎㅎ

혹시 비둘기라도 나올까 했는데 정말로^^

다행히 마술쇼와 게임이 끝나갈 무렵 고맙게도 비가 그쳐주어서 매달아 두었던 과자 따기를 할 수 있었다 

선물 풀어보는 시간^^

서로 자기가 준비한 선물을 내밀며 풀어보라 난리다,,, 옆에서 더 신난 아이들

이렇게 해서 무사히 생일파티가 끝났다

단체사진은 현상해서 온 친구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다,,, 나름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한승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

내년엔 그냥 한국에 조용히 들어가 식구끼리 보낼 예정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