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바콜로드 대성당
비가 그치고 난 며칠동안은 시내 쇼핑몰을 돌며 살림살이들을 하나씩 장만하느라 분주이 돌아다녔다
오늘이 세번 째 맞는 주일,,,
새벽에 떨어지는 물소리 때문에 - 밤에 물을 잠그지 않고 자면 새벽에 탱크에서 물이 떨어지는 데 분명 잠그고 잤건만 밤에 Mel이 집에 들렀다가 나가면서 물을 사용하고 다시 열고 나간 것 같다 - 5시에 깼는데 그 후로 잠이 오지 않더니 결국은 아침에 다시 잠이 들었다가 그만
교회도 늦을 뻔 했다
오늘은 한승이와 둘이서만 집을 나섰다
다행히 5분전에 도착했고 예배를 마친 후에 SM몰로 가려다가 지프니를 타고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바콜로드 대성당 앞에서 내렸다
성당 앞에는 풍선을 파는 사람, 꽃 파는 사람, 구걸하는 사람들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항상 개방되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래서 꼭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다
마침 미사 중이었는데 미사와 상관없이 우리처럼 그냥 사진찍는 사람들과 앉아 쉬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중 한 아기 엄마가 아기를 안고 우유를 먹이고 있었는데 정신나간 여자인가?해서 계속 쳐다보았는데 아기가 기형아였다ㅠ
머리가 엄마보다도 더 커서 순간 인형을 안고 있는 줄 알았던 것이다 어찌나 안타깝던지~
< 성당 정문 앞 >
< 성당 내부 >
< 성당 뜰에 있는 종 >
< 성당 밖에 위치한 기도방? 중간 양쪽에 두개가 있었다 >
< 미사중 - 모두 서 있어서 뭐 하는 지 보지는 못했다 >
성당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공원으로 이어진다
< 개미 관찰 중 >
cent. market과 이어져 있는 공원인데 주일이라 더 사람이 많았다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앉아있는데 시원하기까지 했다
걷다보니 아는 길도 나오고,,, 역시 걸어다녀야 길을 익힐 수 있는 것 같다 ㅎ
다시 SM으로 이동
< 걸어 가는 데 하늘이 구름이 너무 예뻐서 찍었다 >
점심 먹고 나오는 데 이 기차가 또 지나다녔다 한승이가 올 때마다 타고 싶어하는 걸 다음번으로 넘겼는데 마침 우리 둘이 온건
처음이라서 같이 타기로 했다 인당 35페소,,, 그냥 한바퀴 도는 건데 보기보다 너무 금방 내리는 기분 ㅎㅎ
타고 있는데 신랑한테 카카오톡이 와서 셀카로 찍어서 보내는 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