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늘은 또 왜이리 날씨가 좋은지,,,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하늘이 너무 예쁘고 비오고 난 후라 그런지 산도 더 푸르고 선명했다.
먼 산까지 다 보일정도,, 여행사에선 전화도 안오고 해서 그냥 곤돌라를 타기 위해 전망대로 갔다. 날씨탓에 갑자기 의욕이 불끈~
내가 웬만해선 지나가며 이렇게 사진을 계속 찍어대지 않는데 뉴질랜드에 와서는 정말 찍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하늘까지 예쁘니 어디를 대고 찍어도 그림엽서 배경이다.
곤돌라를 타고 skyline luge를 타기 위해 또 리프트를 탔다. 곤돌라는 세계 곳곳에서 워낙 많이 타봐서 별 느낌이 ㅎ
사실 어제 luge는 취소를 했건만 취소가 안되어 있어 서둘러 luge를 타러 갔더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한승인 역시나 무서워 혼자 못타겠다해서 내 뒤에 같이 타고 내려왔다. 처음엔 요령을 몰라 소리만 요란하고 밟으면 너무 빨리 가고
힘만 주다보니 팔다리가 너무 아팠다 그러나 옆에 지나가던 사람이 요령을 설명 ㅎㅎㅎ
오~호! 진짜 재밌었다 ㅋㅋ
또 다시 백팩으로 돌아와 나머지 밥을 먹고 호수에서 잠깐 산책을 하곤 아쉽지만 공항으로 향했다
갈때는 시내버스 $6 이면 되는 것을 올때는 모르고 셔틀비 $25나 줬으니 암튼 모름 바보 ㅎ
다시 Jetstar 항공을 타고 크라이스트처치로~
한 번 와본 곳이라 낯익었다 했는데 나오는 곳을 못찾아 계속 출국게이트로 ㅎㅎ 뭐에 홀린 듯 계속 같은 자리였다
그리곤 또 버스를 타보려 시도했는데 결국은 셔틀 $25을 주고 백팩까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