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ayan여행
한승이와 둘이 가는 여행은 처음인듯,,, 오랫만에 ceres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향했다
집에서 터미널까지 가는 지프니가 있어 바로 오긴했는데 에어컨 버스는 오후에나 있다고 해서 늦게 올라탔더니
좌석이 한좌석밖에 남아있지 않아 무릎에 앉혀야했다
Cauayan까지 가는 표를 끊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거기서도 1시간은 더 가야 한다며 추가요금을 내고 리조트 표시간판 앞에서 내렸다
여기까지 오는데 거의 4시간30분,,, 내리자마자 오토바이 호객꾼들이 다가오며 200페소를 요구했다
비싸다하니 한 기사가 150페소에 데려다주겠다해서 오케이를 하곤 올라탔다
배낭을 가져오길 다행이지 트렁크를 가져왔다면 오토바이에 타지도 못할 뻔 했다
4.5키로를 오토바이로 그것도 산길로 꼬불꼬불~달려 리조트에 도착했다
이런곳에 리조트가 있다니~~
안으로 들어와 다시 내리막길
로비도착,,, 웰컴 드링크를 맛있게 받아 마셨는데 내려놓으며 보니 온통 개미 투성이였다ㅠ
너무 조용해서 물어보니 리조트에 손님은 우리 둘뿐이란다~ 방을 업그레이드할까 했는데 가격차이도 많이 나고 예약했던 방도
생각보다 넓고 괜찮아서 그냥 있기로 하고 짐을 풀었다,,, 특히 화장실이 방보다 더 넓었다
필리핀 여행을 하며 이리 잘 갖춰놓은 생필품은 처음인듯,,, 세면대에 놓인것 말고도 샤워실에도 각각 두개씩 갖춰 놓았다
여기가 Hill side up&down 이다 우린 up에 묶었는데 둘차이는 침대,,,아래방은 싱글두개이고 윗방은 킹사이즈다
한승이와 함께 자기 위해서 킹베드로 선택
조금 내려오면 바닷가 전망인 스탠다드 룸이 있고 방갈로 방들은 해변쪽에 단독건물로 되어있다
제일 눈에 들어온것은 수영장이었다,,, 규모는 작긴해도 바닷가 전망이라 너무 예뻐보였다
정말 우리 둘 뿐인가 의심을 했는데 진짜로 아무도 없었다 ㅎㅎ
방갈로 룸
식당
해변도 모두 우리의 것^^
잘못 주문을 해서 나온건데 맛은 팥죽맛? ㅎㅎ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메뉴판에 본 잡채,,, 달달하고 짭잘한게 이곳에서 먹어서 인지 더욱 맛있었다
어두워지니 무인도에 우리둘만 남은 듯 너무도 조용하고 무섭기까지 했다,,, 게다가 발밑엔 무언가가 기어다니고 개구리도 뛰어다니고
알고보니 소라와 게인데 어찌나 큰지 밟힐까 무서워 걸을 수 조차 없었다
겁많은 한승이 때문에 방까지 업고 얼른 방으로 들어왔다
오랫만에 실컷 텔레비젼을 보며 방에서만 놀았다 방에서도 와이파이가 되면 좋으련만 아쉽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