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라카원여행
아이들 방문 후 첫번째 여행지로 라카원을 택했다,,, 지난번 태풍 하이옌으로 지붕이 날아가서 식당과 리조트가
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들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섬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음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어서
우리에겐 더 좋았다,,, 우리 일행 9명과 오빠네 8명 이렇게 17명이 떠난 라카원으로 여행^^
썰물이라서 배를 타기위해 한참 걸어가야 했는데 하늘이 어찌나 멋있던지,,, 이번에도 날씨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너무 덥지 않아서 좋았다
친구네 차라서 웃돈을 주고 4천페소에 기사까지 딸려 하루 렌트했던 차,,,
네그로스섬 어느곳을 가나 지나가야 하는 사탕수수밭
예약을 하지 않아 배를 기다려야 했지만 전화하니 바로 배를 보내준다했다,,, 그러나 주차장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동네 주민들
편도에 인당150페소를 내고 섬에 또 수수료를 내야 한다나? 그러나 섬에 바로 연락을 해서 왕복 150페소를 지불했다
섬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데 가도가도 섬에 닿지 않고 왠지 제자리에 머무는 느낌? ㅎㅎ
가면서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고 파도도 세던지 두번째 타는 건데도 정말 도착내내 무서웠다
물도 엄청 튀어서 옷이며 머리도 다 젖고 ㅠ
역시나 바다 색도 하늘도 예쁘고 화이트샌드까지,,,
강아지만 쫓아다니는 우리 아들^^
우리가 젤 처음 섬에 도착한 관광객이어서 젤 넓고 좋은 오두막으로 찜하고 오자마자 점심준비,,,
옆에선 돼지 숯불 바베큐를 굽고 싸가지고 온 떡볶기와 한국 밑반찬으로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처음엔 발만 담그고 놀다가 나중에는 수영복으로 다 갈아입고 해수욕까지 했는데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로 좀 추웠다
계속 날씨가 흐리다 비오다를 반복하더니 떠날때쯤 되니 다시 쨍쨍,,, 덕분에 파도는 없어 흔들림없는 배를 타고 안전하게 선착장까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