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e14 2013. 6. 3. 12:32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 보라카이여행

이번에는 신랑과 친구가족까지 함께 동반했다,,, 지난번과 같은 로로를 타고 갔다

 밤에 집에 모여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첫 배인 새벽2시 로로를 타고 일로일로까지 이동

 피난민 분위기로^^

 일로일로 선착장에 내려 바로 벤을 빌리려 하였는데 시내 터미널까진 가야한다 해서 작년과 같은 루트인

트라이시클을 타고 20분정도 달려 다시 지프니로 탁박터미널까지 와야했다

다른 여객선을 탔으면 바로 벤을 탈수도 있었을텐데 이번에 다시 와보니 로로 선착장은 시내에서도 엄청 먼곳에 있었다

그리하여 터미널까지 어렵게 물어물어 와서는 벤을 드디어 구하고는 까티끌란까지는 그래도 편안?하게 올수 있었다

 이곳이 휴게소인지 작년에도 이곳에서 비오는 날 한승이와 불쌍하게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바로 그 식당이었다

돈을 좀 벌었는데 예쁘게 단장까지 ㅎㅎㅎ 어쨌든 반가웠다

 버스보다 빨리 도착한 까띠끌란 선착장이다 4시간 30분만에 도착을 해서 다시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는 배에 오르는 중

 보라카이섬에 들어올때 배값이 25페소부터 60페소까지 있었는데 우린 30페소짜리 조금 큰 배를 탔고 시간도 10분밖에는 걸리지 않았다

도착해서 다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로 이동,,,

집에서부터 택시-배-트라이시클-지프니-벤-배-트라이시클 ㅎㅎㅎ

 드디어 도착^^

여전히 아름다운 보라카이 해변

 

 

 

 Mayflower 리조트인데 한국인이 경영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의사소통 완전 잘 통하고 ㅎ 조식도 한국식,,, 방에서 라면 끓여먹어도 눈치 안보이고

심지어는 밤에 홈매트 모기향까지 빌려주셨다

해변에서 조금 먼게 흠이긴한데 디몰까지는 셔틀도 운행되기때문에 타고 나가면 되고 수영장이 있어서

아이들은 오히려 수영장에서 노는 걸 더 좋아했다 물론 가격도 완전 저렴

 

 

 

 

 

 

 작년에 모래성을 찍지 못한게 아쉬워 찾아다니다가 밤에 정말 멋진 모래성을 찾았는데 사진을 찍으려니 돈을

내라는 것이었다,,, 맘이 상해서 안찍고 왔는데 낮에 조금 허물어진 모래성 발견,,,

주인도 안보이고 해서 얼른 찍었더니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아이가 돈을 달란다 시치미를 떼며 돌아섰는데 좀 줄 걸 그랬나?

 

 

 

 마지막날 리젠시호텔 저녁부페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직원들의 깜짝 댄스쇼가 있었다

두 곡이었는데 노바디 그리고 강남스타일,,,모두 제각각에 그리 잘하진 않았지만 너무들 열심히 추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더 재밌는건 옆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마지막날 헤나도전 ,,, 작은 모양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만 이리 큰 놈을 골라버렸다

하고나서 피부에 잘 안받는지 발이 좀 화끈화끈거렸다 후회막심 ㅠ

이번에는 원피스도 몇 벌 샀고 캐릭터 쪼리 그리고 진주반지도 아주 저렴하게 샀다

잘먹고 잘놀고 쇼핑까지,,, 베리굿^^

올때가 필리핀 선거일이라 그런지 벤을 못 구한탓에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은 까띠끌란에서 버스를 타고 칼리보까지 와야했다

거기서 다시 헤매다가 일로일로까지 벤을 구해서 무사히 도착 후 로로탑승

다들 힘들었지만 아이들 모두 잘 따라와줬고 함께여서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내년에 다시 갈 수 있을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