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유학 이야기

오랫만의 저녁나들이

annie14 2012. 8. 6. 10:28

주말에 밖에 나온게 얼마만인지,,, 태풍은 지나갔는지 하루종일 비도 안오고 날도 그리 덥지도 않고,,, 

8월 6일 체육을 시작으로 드뎌 시험이 시작된다 수요일은 컴퓨터 과목,,, 그것도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서 보고,,,

그리고 그 다음주엔 영어와 중국어,,, 다른 과목들은 15일부터 3일간 이어진단다,,,

그래서 모처럼 몸보신을 좀 하려고 로빈슨을 찾았다

얼마전 오픈했다는 샤브샤브집에 나혼자 다녀왔더니 한승이가 서운해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기에 좀 서운해서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왔다,,,

카푸치노보다도 더 비싼 초코 아이스크림  컵하나의 가격이 80페소,,,현지 식당에서 밥한끼 값보다도 비싼편,,,

여긴 왜 베스킨라빈스가 없는지,,, 망고탱고가 그립다 ㅜㅜ

 쇼핑몰과 식당가를 이어주는 곳이다,,, 주말이라 그런가 가족단위들도 많고 젊은이들도 무지 많았다

유일하게 한국인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바로 여기 ㅎㅎㅎ

 오늘은 분수도 나오고 화원에서 나왔는지 꽃나무들도 진열을 해두었다,, 이곳에선 거의 춤 경연대회만 하더니만,,, 

지겹도록 본 분수인데도 그래도 한승인 볼때마다 신기한가보다 한참을 쳐다보고 또 보고ㅎㅎㅎ

 

모처럼 나와서 그런가 한승이도 집에 가자 하진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8시만 되면 집에 들어가는 습관이  생겨 집으로 고우백,,,

로빈슨에선 집까지 가려면 지프니를 두번타는데 올때보다 먼길로 돌아가기때문에 밤이라 귀찮기도 하고 살짝 위험도 해서 택시승강장으로~

택시 아저씨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모른척하며 뱅뱅 돌다가 도착,,,그래도 준비한 잔돈으로 거스름돈 딱 맞춰 줬더니 씁쓸해하는 표정,,,

돌아와서는 30분만에 필리핀어 한과목도 끝냈다,,,,어렵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