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4
이제 떠나는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좀 아쉬워서 한승이와 해변가로 나왔다 아침부터 바람이 장난 아니네~
호텔 앞도 한번 더 찍고^^
아침을 먹고 나서~짐싸러 방으로
체크아웃 하는동안 한승이는 다시 해변가로~
식당 벽화
아쉽냐? ㅎㅎㅎ
하늘에 점점 먹구름이 끼더니 계속 바람이 세게 분다,,, 배타고 나가야 하는데 좀 걱정이 되네
트라이시클을 타고 선착장까지 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더니 위에 올려놓은 가방은 다 젖고 옆으로 퍼붓는 비때문에 신났다 ㅎ
선착장으로 도착,,,배표를 끊으려는데 패키지 상품이 보였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말에 375페소를 내고 표 구입.
카띠클란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보트에 탑승,,,그러나 파도때문에 출발도 못하고 잠시 잠잠해지길 기다렸다
배가 뒤집힐 듯 출렁대서 한명은 바닷물에 으웩~ 하고 한승인 잔뜻 긴장한 표정,,, 그러다가 잠시 후 출발했고 무사히 도착
여전히 오는 내내 비가 쏟아졌다,,, 올때는 버스가 아닌 봉고차,,, 15인승인데 사람이 다 차야만 출발을 하기에 또 한참을 기다렸는데
2좌석이 비었고 기사 왈,,, 한명만 더 오면 출발한다고~ 해서 13명이서 1명분 가격을 나누어서 내고 바로 출발,,
꽉 차게 되면 한승이를 안고 타야 하는데 어쨌든 여유 자리가 생겨서 내가 더 편하게 왔다^^
점심도 못먹어 과자로 배를 채우다가 중간에 식당앞에 세워줬다 기사가 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덕분에 우리도 내려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현지 식당이라 뭘 먹어야 할지 한승이와 걱정을 했는데 오징어볶음이 눈에 띄어
보이엔 좀 그랬지만 일단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시켰다 가격도 너무 착해^^ 밥까지 50페소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었다 콜라까지 해서 60페소 지불
봉고기사가 바콜로드 SM까지 간다고 해서 편하게 항구까지 왔다 반가운 일로일로^^
여기서 일출을 보았는데 일몰 역시 멋지군~
내가 찍고 나서도 너무 멋있게 나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중에 알게 된 이 배의 이름 '로로'~~ 차량을 싣는 배를 로로라고 한단다
이제 2시간만 더 가면 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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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 SM까지 다시 봉고차를 타고 이동했다 다른 친구들은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고 한승이와 나는 바로 집으로 왔다
며칠 느끼하게 먹었더니 김치랑 라면이 그리웠기 때문,,,
평소에 먹지도 않던 안성탕면이 이리도 맛있을 줄이야^^ 그러나 짐을 풀고 빨래감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낼 하고 그냥 자자~~~~